울산기업 케이씨엠,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금상’

CCUS 기술 적용 산업부산물 기반 비소성 인공경량골재 개발

울산의 친환경 건설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엠이 제51회 국가품질 혁신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 신제품개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씨엠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이 적용된 산업부산물 기반 비소성 인공경량골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출전해, 산업부산물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혁신 경연장이다.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17개 분임조, 약 2천50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혁신성과를 겨뤘다.

이 가운데 케이씨엠이 개발한 인공경량골재는 시멘트를 소성하지 않고, 제강슬래그·바텀애시 등 다양한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제작된다.

특히 광물탄산화(CCUS) 기술을 적용해 골재 내부에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으로 고정시킴으로써, 기존 골재 대비 탄소배출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기술은 평가자들에게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울산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뒤 최종적으로 금상을 거머쥔 쾌거다.

장윤호 케이씨엠 대표는 이번 금상 수상은 “ KCM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국가적으로 공식 공인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소재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공식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원문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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